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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조그만 밀고자를 내던지고는 침대 위에 축 늘어졌다.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실제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머릿속에서 몇 번이고 반복된다.
실증 난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이제는 짜증스러운 잡음일 뿐이다.
인간의 감정이란 그런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변태 같은가, 이 벨 소리.”
이렇게 중얼거리자 쾅 하는 소리가 방 안을 울렸다.
나도 모르게 ‘악’ 하는 청승맞은 소리가 튀어 나왔다.
뭐야.
무슨 일이지.
옆집 벽을 쳐다 봤지만 더 이상 소리는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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