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 오늘은 일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히 좋아하실 키워드랍니다.^^
오늘의 키워드! ‘쿠로사와 아키라’입니다. 쿠로사와 아키라(黒澤明)는 일본의 영화감독입니다. 일본 영화의 거장이다, 전설이다 라고 불리는 인물인데요, 그의 생애와 작품들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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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a.wikipedia.org/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은 1910년 3월 23일 지금의 도쿄도 시나가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4남 4녀 중 막내였고, 아버지는 군인출신 체육교사였다고 합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어 중학교 졸업 후에 미술 공부를 했고, 도스토예프스키, 막심 고리키를 비롯한 러시아 문학과 셰익스피어, 그리고 존 포드의 서부극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1936년에 그는 도호(東宝, 일본의 유명 영화제작사)의 전신인 PCL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야마모토 가지로(山本嘉次郞)의 조감독으로 일하던 1943년,《姿三四郎(스가타 산시로)》로 감독 데뷔하였는데, 조감독으로 일하던 도중에 이미 각본가로도 주목을 받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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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평소 관심 있었던 문학작품들을 차용하거나 개작하여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를 각색한 ≪백치(白痴, はくち)≫,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각색한 ≪이키루(生きる)≫,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이 원작인 ≪밑바닥(どん底, どんぞこ)≫이 있고, 셰익스피어의 희곡에도 큰 관심을 보여 햄릿을 각색한 ≪나쁜 놈일수록 잘 잔다(悪い奴ほどよく眠る)≫, 맥베스를 각색한 ≪거미집의 성(蜘蛛巣城, くものすじょう)≫, 그리고 리어왕을 원작으로 한 ≪란(乱, らん)≫이 대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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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감독은 단지 이런 서양의 대작들을 차용했다는 것으로 주목 받은 것이 아닙니다. 차용들과는 별개로 그의 문예영화들이 중요한 이유는 배경을 일본으로 바꾸어 완전히 자기스타일로 소화했기 때문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각색한 예를 들면, 서양의 왕정은 일본의 전국시대로, 등장인물 또한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사무라이입니다. 그가 관심을 가졌던 존 포드의 서부극도 사무라이로 재 탄생되는 순간이었죠. 맥베드에는 일본 전통극인 노(能)와 가부키(歌舞伎)를 섞기까지 했습니다. 당대 일본에서는 너무 서부극적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그것은 그의 시대극적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그의 작품성을 인정 받아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세계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니스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칸영화제는 물론이고, 미국 아카데미상, 영국 아카데미상도 그의 작품에 주목했습니다.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주로 활동했던 시대가 1940~1980년대임을 고려하면 아시아인으로서는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셈입니다.
서양의 대작들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 물론 먼저 주목을 받았겠지만, 쿠로사와 감독의 작품은 앞서 말씀 드렸듯이 등장인물이 사무라이이며, 시대배경이 전국시대인, 지극히 일본적 색채를 띠는 작품입니다. 그런 그의 작품이 서양의 영화제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정말 그가 작품 자체만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그의 작품은 해외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대표작 ≪스타워즈≫가 쿠로사와 감독의 작품인 ≪숨은 요새의 세 악인(隠し砦の三悪人)≫에서 착상을 얻은 작품이라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스티븐 스필버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도 함께 작업하는 등 일본 내에서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의 작품은 계속 기억되고 사랑 받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구로사와 아키라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답니다.
지금까지 일본 영화의 거장,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에 대해 함께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주말은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을 하나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오늘의 키워드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찾아 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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