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포근한 오후의 충격
자주 가는 만화카페가 있다.
개인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일반적인 카페와 같은 만화카페다. 회원증도 필요 없어 손쉽게 들어갈 수 있다.
담배를 피지 않는 나는 가능한 담배를 피는 사람이 적은 쪽을 찾아 안 쪽에 자리를 잡는다.
포근한 햇살 속에서 일을 하다가 짬이 난 샐러리맨이나 장 보는 길에 들른 주부 등이 점잖은 얼굴을 하고는 만화를 탐독하고 있다. 오늘은 담배를 피는 사람이 적어 냄새가 날아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단 메뉴를 훑어 보지만 주문할 것은 대개 정해져 있다. 점심을 먹을 때는 그런대로 고민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아이스티를 마신다. 이유는 물론 싸기 때문에.
왜 그런지 메뉴에 아이스티는 적혀있지 않다. 어디에나 있는 흔한 메뉴 같은데 없다. 그렇지만 주문하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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