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運動会
운동회
10월 10일은 경축일의 하나인 ‘体育の日(체육의 날)’로 1964년 10월 10일에 도쿄(東京) 올림픽이 개최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66년에 경축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2000년부터는 ‘해피 먼데이 제도(국내 여행 등을 통한 내수 확대를 위해 경축일을 월요일로 정해 3일 연휴를 늘림)’가 적용되면서 10월 둘째 주 월요일이 되었다(올해는 10월 11일).
이 시기에 초・중학교에서는 관례적으로 운동회가 열린다. 단, ‘運動会(운동회)’라는 명칭은 지금은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사용되며 중・고등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体育祭(체육제)’라고 한다.
운동회는 1878년 무렵부터 시작되었으며 보통 아침 9시쯤 시작해 점심을 먹고 오후 2~3시 무렵에 끝난다. 학생 전체를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각 경기마다 점수를 걸고 경쟁한 후에 총 점수를 합산하여 이긴 팀을 결정한다. 단거리 경주(短距離走)나 릴레이(リレー), 줄다리기(綱引), 기마전(騎馬戦), 응원전(応援合戦), 춤(ダンス) 등의 경기를 치르며 특별히 선생님과 학부모들만 참가하는 경기도 있다. 여러 경기 중 ‘꽃’은 물론 릴레이 경주이다. 각 반에서 달리기가 제일 빠른 학생들이 선수로 선발되어 전교생의 응원을 받으며 경주를 한다. 발이 빠른 학생들만 출전하는 시합이기 때문에 매우 박진감 넘치며 응원도 한층 치열해 진다.
학생들은 운동회를 위해서 약 2주 전부터 모여 입장 행진이나 응원전, 춤 등을 단체로 연습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기간에는 다른 과목과 체육 시간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할 때에는 아침에 수업하기 전, 방과 후 등에 따로 모이기도 한다. 운동회 전날에는 전체 리허설을 하며 릴레이 경주 선수들은 방과 후에 바통 터치 연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회는 특히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행사 중 하나다. 멀리 사는 조부모와 친척들이 응원하러 오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회 당일에는 아침 일찍부터 응원 장소를 미리 맡아두기도 하며 응원석에는 비디오 카메라를 찍기 위해 설치한 삼각대 행렬이 늘어서기도 한다. 부모들에게는 점심 도시락 준비도 큰 일거리다. 운동회 도시락하면 역시 삼각김밥과 계란 말이, 후라이드 치킨, 과일 등이 가장 일반적인 메뉴이며 김밥과 유부초밥도 자주 등장한다.
중학생부터는 연습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인지 경기 수도 줄어든다. 또 초등학교 때처럼 하루 종일 구경 하는 부모도 적어지고 점심도 학생들끼리 교실에서 먹는다.
약 10년 전부터는 운동회를 5, 6월에 실시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가을에는 수학 여행이나 문화제 등 다른 행사로 바쁘기 때문이다. 이제 운동회가 가을의 풍물시라는 이미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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