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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替え・お稽古事始め・夏至
하복 교체∙전통 예능 배우기·하지
6월 1일은 ‘衣替え(여름 옷을 꺼내는 날)’이다. 중・고등학교 등의 교복, 경찰관・역무원들의 제복이 동복에서 하복으로 바뀌게 된다(하복에서 동복으로 바꾸는 날은 10월 1일). 원래는 중국에서 전해져 온 관습으로 일본에서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92)에 궁궐 내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중국의 풍습 그대로 4월 1일과 10월 1일이었지만 에도 시대(江戸時代. 1603~1867)에는 1년에 4번으로 늘어났다가, 메이지 시대(明治時代. 1867~1912)부터 지금처럼 6월 1일과 10월 1일로 변경되었다. 오키나와(沖縄) 등의 아열대 지방에서는 5월 1일과 10월 1일에 실시한다.
단, 6월 1일까지 절대 하복을 입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날씨에 따라 덥거나 추워지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교복의 경우에는 6월 1일 전후로 2주 정도는 자신이 알아서 입어도 되는 경우가 많다.
교복과 제복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겨울옷과 여름옷을 교체한다. 물론 그 시기는 자유롭지만 요즘에는 4월 하순부터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날도 있기 때문에 5월 초 무렵에 교체하는 가정이 많다. 또 이 시기는 골든 위크 기간이므로 이 때를 이용하기도 한다. 겨울 코트를 세탁소에 맡기거나 스웨터나 머플러를 빨고 옷장 안의 옷을 겨울옷에서 여름옷으로 바꿔 넣는다. 구두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부츠나 겨울용 신발을 수선하고 여름용 신발과 샌들을 꺼낸다. 이불도 마찬가지이므로 가족이 많으면 일의 양도 많아 진다.
6월은 대부분의 혼슈(本州)지역에 장마가 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우산(傘)과 장화(雨靴), 우비(レインコート) 등을 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어린이들이 6세 되는 해의 6월 6일에 ‘お稽古事始め(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특히 일본의 전통예능 즉, 일본 전통춤이나 샤미센(三味線), 쟁(筝), 태북(太鼓), 피리(笛) 등의 일본 악기)하면 빨리 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은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통 예능을 가르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왜 6세 6월 6일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정도 나이가 되면 몸도 마음도 성장하여 연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며 그 어려움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안타깝게도 ‘夏至(하지)’에는 이렇다 할 행사나 풍습이 없다(동지에는 호박을 먹고, 유자를 넣은 욕탕에서 목욕을 하는 등의 풍습이 있다). 2000년 이후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문제 등이 초유의 화제로 떠오르면서 하짓날 밤에는 전기를 끄고 촛불을 켠 채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는 행사가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평소 밤이 되면 밝게 등을 밝히는 도쿄타워도 2003년부터 하짓날 밤 8시에 소등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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