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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의 자리 양보, 어떻게 해야 할까?
유학생 K씨는 전철에 앉아서 가고 있었습니다. 아주 혼잡한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K씨가 탄 칸에는 자리가 다 차 있었고 서 있는 사람은 열명 정도 있었습니다. 다음 역에서 노인 한 분이 탔습니다. 노약자석도 모두 차 있었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 사람 중에는 자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아무도 자리를 양보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던 K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K씨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1)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 사람이 양보하기를 기대하며
잠자코 보고 있는다.
2) 노약자석에 있는 사람에게 양보하라고 말한다.
3) 본인이 일어나서 노인에게 앉으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1)의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일 K씨가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면, 앉아 있는 사람에게 “양보해 드리세요”라고 말해 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상대방도 노인도 오히려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3)처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굳이 양보하는 것도 지나친 친절로 여겨질 것입니다.
일본에서 전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에 ‘노약자석)’이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입니다. 임산부나 유아를 동반한 사람도 노약자석에 앉을 수 있게 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노약자석은 전철의 경우 각 칸마다 있으며, 좌석의 색깔이 일반석과 다르고 창문에 노약자석임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손잡이 색깔을 다르게 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전철도 있습니다. 한편, 심장 페이스메이커(심장 박동기)를 부착한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서 노약자석에서는 원칙적으로 휴대 전화의 전원을 끄도록 승객들에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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