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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7  (목) 
<오세이보>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늘은 목요일,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ㅡ^

오늘의 키워드는 오세이보 お歳暮(せいぼ)입니다. 오세이보에는 평소 감사했던 분이나, 신세를 진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을 합니다. 여름의 오츄겐 お中元(ちゅうげん)은 8월, 그리고 오세이보는 12월인데, 둘 다 감사했던 분에게 선물을 드리는 것은 같지만, 오세이보는 한 해의 마지막이라 오츄겐과 느낌이 사뭇 다르겠네요. 지금쯤 일본에 가면 백화점이나 마트나 편의점 어느 곳 할 것 없이 お歳暮라는 큼지막한 글씨와 곱게 포장된 여러 종류의 선물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TV에도 선물거리에 대한 광고가 끊임 없이 쏟아집니다.

 

 

원래 오세이보는 정월에 선조의 영을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공양물이나 선물을 시집가거나 분가한 사람이 부모님께 또는 본가에 가지고 가는 일본고유의 관습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에는 평소 신세를 진 분께 드리는 연말 인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오세이보에 선물로 가장 많이 보내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세이보도 오츄겐과 마찬가지로 먹거리가 인기가 많은데, 겨울이어서 그런지 따뜻한 나베요리세트를 잘 선물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유명 산지의 게, 소고기, 계절과일 등이 있답니다.

두 번째로 인기가 높은 건 디저트류입니다. 양과자(洋菓子, ようがし) 화과자(和菓子, わがし)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유명 과자점의 양과자나 장인이 만든 화과자는 꽤 비싸서 평소에는 웬만해선 사지 못하니, 오세이보에 받으면 정말 기분 좋겠죠? 이것이 인기의 비밀이라고 하네요. 양과자, 화과자는 연령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로 인기 있는 것은 맥주나 위스키 등의 음료, 술입니다. 그리고 세제나 비누 등 생필품도 많이 주고받고, 또 상대방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http://contents.shopping.yahoo.co.jp/

 

대개 오세이보에는 노시가미(のし紙, のしがみ)라는 희고 가는 종이가 곁들여 있습니다. のし는 직사각형의 색지를 말하고, 紙(かみ)는 종이라는 뜻인데요, 보통 お를 붙여서 おのし紙라고 많이 말한답니다. 노시가미는 선물을 받는 사람이 선물의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곁들이는 종이입니다. 오세이보 뿐만 아니라 일본의 관혼상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노시가미라고 하네요. 때에 따라 노시가미의 모양이 조금 다른데 오세이보에는 이런 모양의 노시가미를 곁들입니다.

http://tansengama.com/

 

지금까지 오세이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느 나라나 이렇게 선물을 주고받는 절기가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삶이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하고 지내는데 이럴 때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 올 한해 수고하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주고 받으면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의 키워드 오세이보 재미있으셨나요? 다음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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