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るっぱげ事件」
息子が言葉を覚え始めて以来、ずっと恐(おそ)れていたことがついに起こりました。
散歩中、頭がずい分さみしくなったおじいさんが前から歩いて来られたのですが、ちょうどすれ違う瞬間、息子が私に向かって
「ねぇお母さん、つるっぱげってなあに?」
と言ったのです・・・Σ(゚д゚ノ;)ノ
よりによってなぜこのタイミングで。。。!!確信犯(かくしんはん)としか思えません。
慌(あわ)てふためく母に追(お)い打(う)ちをかけるように、
「ねぇ~、つるっぱげってなあに?あんな感じ?」
とおじいさんの頭を指(ゆび)さす息子・・・。
おじいさんは、聞こえていなかったのか、それとも聞こえないふりをしてくださったのか、
何も言わず去っていきましたが、もう申し訳なくて死にそうでした。
おじいさんが去った後、息子に、「つるっぱげ」とは髪の毛が全然ないことを言うこと、したがってさっきのおじいさんはつるっぱげではないこと、そして例えつるっぱげな人を発見したとしてもその人に対して「つるっぱげ」と言ってはいけないことなどを話したのですが、息子は「なんで?つるっぱげなのに??」と不思議な様子。「いっち~がもしつるっぱげだったとして、つるっぱげって言われたら悲しいでしょ?」と言ってみたところ、「なんで?つるっぱげでもいっち~悲しくないよ?」とのこと・・・。んー、難しい。
子供の無邪気(むじゃき)な言動の恐ろしさを目(ま)の当たりにした出来事でした。
<대머리 사건>
아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 줄곧 두려워하고 있었던 일이 드디어 벌어졌습니다.
산책을 하던 중 머리 숱이 많지 않은 할아버지가 앞에서 걸어오고 계셨는데 스쳐 지나가던 그 순간, 아들이 저를 보고
“엄마. 대머리가 뭐야아?”
라고 한 것입니다… Σ(゚д゚ノ;)ノ
고르고 골라 하필 그 타이밍에…! 확신범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네요.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저에게 확인사살이라도 하듯이
“응? 대머리가 뭐냐니까? 저런 거야?”
하며 할아버지의 머리를 가리키는 아들…
할아버지는 듣지 못하신 건지 아니면 들리지 않는 척을 해주신 건지,
아무 말 없이 지나가셨지만 정말 죄송해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할아버지가 지나가신 후 아들에게 ‘대머리’란 것은 머리카락이 전혀 없는 것을 말한다는 것, 때문에 아까 그 할아버지는 대머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가령 대머리를 봤다고 해도 그 사람에게 ‘대머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을 이야기해주었으나 아들은 “왜? 대머리인데도?”라며 이상해하는 눈치였습니다. “우리 잇치가 만약 대머리라고 해 봐. 대머리란 소리를 들으면 슬프겠지?” 라고 했더니 “왜? 대머리라도 난 안 슬픈데?” 라네요… 음, 어렵군요.
아이들의 순수한 말과 행동의 무서운 힘을 체험한 해프닝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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