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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106)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지난 회 모닝레터에서도 전해 드렸다시피 지난 달 말 4일간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랑 식사도 하고, 아들 생일파티도 하고, 코엑스 수족관에도 놀러 가고, 다락원에도 다녀왔어요. 즐거웠던 시간은 정말 빨리도 지나가버려 마치 꿈을 꾼 듯한 4일 간이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비행기에서 내리면 한국이라는 생각에 너무 설레어 혹시 감격에 겨워 울어버리지는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요. 막상 인천공항에 도착해보니 ‘아~ 정말 오랜만이네’이라는 생각만 들 뿐 특별한 감동은 없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식사할 때에도 마치 어제도 만난 것 같고 내일도 당연히 만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런 기분, 뭔가 익숙해... 생각해 보니 답은 의외로 간단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고향과 고향친구들에게 느끼는 그런 감정이었어요.
4년 동안이나 고향에 가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아무리 오랜만에 가도 고향에 특별한 감동은 없습니다. 고향 친구들과도 마찬가지로, ‘몇 년만이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친구들조차 만나지 못했던 그 동안의 시간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어색함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지냈던 시간은 비록 일년 반에 불과하지만, 10년 이상을 함께 한 장소 그리고 사람에게서나 느끼는 커다란 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됐어요. 새삼 한국에서 지냈던 날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저를 한국이라는 나라와 인연을 맺게 해주신 신께도 감사 드렸습니다. ^^
그리고 또 감사해야 할 사람들. 이번 여행은 남편과 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함께 했는데요. 내 일정에만 맞추어 함께 해준 남편과 아들에게도 정말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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