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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86)
(지난회에 이어 계속)
잘 때는 항상 젖을 먹었기 때문에, 역시나 쇼크였는지 아들은 아주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옆으로 누운 저의 배 위에서 가슴에 얼굴을 묻어 “찌찌야~”하고 울부짖는 아들에게 마음을 약해져 가던 그 때... !
갑자기 딱 울음을 그치고 제 위에서 내려와, 아까까지의 울음은 내 환상이었나? 라고 생각될 정도로 모르는 척하는 얼굴로 혼자 뒹굴뒹굴 거리기 시작하는 아들... 그 얼굴은 마치 ‘치... 울며 애원해도 안 먹히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잠시 조용히 뒹굴뒹굴 거리다, 또 제 위에 기어 올라와 파자마를 걷어 올려 엄마의 젖꼭지가 없는 것을 확인 → 데굴데굴 아래로 내려와 옆에서 혼자 뒹굴뒹굴 구르기 3세트를 반복하고 나서 간단히 취침... ^^; 왠지 맥이 빠졌습니다.
그 후 한밤중과 새벽녘에 눈을 떠서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곤 했습니다만, 그것도 이틀 만에 없어지고, 눈을 떠도 잠깐 꼼지락거릴 정도라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니 금방 다시 잠이 들더라고요!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아침까지 푹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엄청나게 울어댈 때도 등을 두드리며 재울 수 있다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육아 책이나 육아 사이트에서, “젖을 뗀 후에는 새벽에 일어나 토닥토닥 해 주는 것만으로 재울 수 있다”라는 기사를 볼 때마다 “정말 그런 꿈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니, 정말 그렇게 되는군요~. 놀랬습니다.
그 외에도, 밥을 지금까지의 몇 배씩 먹게 되었다 라든지(이것은 이것대로 조금 걱정^^;), 점심 때의 칭얼거림이 거의 없어졌다 라는 등, 좋은 일 투성이! 왜 더 빨리 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 입니다. 단지 젖을 먹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정말이지 행복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없어졌다는 것은 조금 서운하네요.
지금까지 아들의 젖떼기 스토리였습니다. 젖을 떼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도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되기 때문에 “아아, 이제 아기가 아니구나..”라고 기쁜 듯, 조금 서운한 듯... 그래도 역시 기쁩니다 ^^
요즘들어 여러 가지 말을 외워서는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아들.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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