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는 걸까?
왠지 모르게 안 좋은 기분이 들었다.
뛰는 것을 멈추고,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걸었다. 되도록이면 나뭇가지를 밟지 않도록, 발
밑을 잘 보면서 신중하게 걸어나갔다.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뻔 했다.
마을이, 불타오르고 있어.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귀에 닿았다.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고, 그 곳에 몸을 숨겼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