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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해가 잘 들어 맑은 날에는 금새 따사로워진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더울 정도이다.
그 햇살 때문에 잠에서 깼다.
시계를 보니 12시가 조금 지나있었다.
크게 기지개를 켜고 몸을 일으켰다.
눈을 몇 번 깜박이자 벽에 붙여 놓은 테이프에 저절로 눈이 갔다.
아직도 보고 있을까?
그 후로 6시간이나 지났다.
테이프로 막혀 있는데 아직도 보고 있을 리가 없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벽 쪽으로 걸어 갔다.
테이프를 뜯어내고 다시 한번 옆집을 훔쳐 보았다.
놀랍게도 구멍으로 보이는 장면은 아까와 다르지 않았다.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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