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발 소리는……혼자인가?
커플이 아닌가?
바스락바스락 하고 물건을 내려놓는 소리가 들린다.
“휴우.”
한숨 소리가 들린다. 분명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들려오는 소리이리라. 숨소리까지 들릴 것 같다. 구멍으로 저쪽을 들여다 보고 싶었지만 왠지 위험할 것 같아 관뒀다. 만에 하나 저쪽에서도 이곳을 살펴 보려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끔찍하다. 잘못하면 실신할지도 모른다. 가능한 위험한 일은 피하고 싶었다. 그저 벽에 귀를 대고 저쪽 분위기를 살핀다.
“헤어지자니.”
젊은 남자 목소리다. 20대 전후, 아니면 10대 후반일까. 피곤이 묻어나는 목소리다. 지금까지 뭔가 하고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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