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세상에는”
일 분도 지나지 않아 녀석이 다시 입을 열었다. 시선은 그대로 잡지에 두고 귀만으로 녀석을 상대한다.
“머리카락이 없어서 곤란해 하는 사람도 있어. 그렇게 쉽게 자르려고 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
“너한테 용서 받고 싶은 생각 없어”
“혜택 받지 못한 나라에서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도 없이 많아”
“무슨 얘기야”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도 먹을 것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머리카락을 소중히 하라고?”
“응”
“바보”
“어”
“게다가 너는 음식이 필요하지도 않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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