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너는 누구야?”
용기를 내어 말을 걸자 작은 아이는 빙긋 웃으며 요시유키의 눈 높이까지 내려왔다.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곳까지 은발의 아이는 내려왔다. 정말 십 수 센티미터 앞까지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고 요시유키를 가만히 바라본다. 자기도 모르게 눈을 피하고 싶어졌지만 완전히 압도당하여 그것조차 할 수 없다. 둘은 잠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 몸은 네갈이라고 하지”
그 자세 그대로 작은 아이가 이름을 말했다.
“아, 내, 내 이름은”
“타카미야 요시유키, 열 한 살, 현재 따돌림을 당해 집에서 은둔 중.”
요시유키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며 마치 자료를 읽는 것처럼 네갈이 말했다. 요시유키는 당황해서 한 발 뒤로 물러났다. 만족한 듯 네갈은 그제서야 웃었다. 웃는 얼굴만 보면 아이 같은데 몸을 둘러싸고 있는 아우라는 인간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검은 아우라가 눈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그런건 말 안 해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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