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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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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ジャーナル(일본어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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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掃除・クリスマス・大晦日

대청소 ∙ 크리스마스 ∙ 섣달 그믐날

 

예전부터 일본에서는 ‘한해의 먼지와 때를 그 해 안에 씻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뜻으로 ‘大掃除(대청소)’를 실시하는 풍습이 있어 12월이 되면 각 가정뿐만 아니라 신사나 절, 공공시설, 학교 등에서도 하루 날을 잡아 대대적으로 청소를 한다. 단 핵가족화와 저출산, 거주 환경의 변화, 가전제품의 진화 등의 영향으로 옛날처럼 아침부터 온 가족이 함께 청소하는 일은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평소에 잘 청소하지 않던 곳을 깨끗이 하거나 나도 모르는 새 늘어난 짐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등 주변을 깨끗하게 한 뒤 새해를 맞이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 이런 풍습은 앞으로 계속 이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クリスマス(크리스마스)’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기는 이벤트 중 하나이며 이 시기에는 회사원들이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소비가 급증한다. 따라서 각 업체나 소매상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시즌이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함께 맛있는 음식이나 케이크를 먹으며 20~30대는 친구들과 파티를 열기도 한다. 또 거품 경제 시기 때부터 젊은 커플들은 크리스마스날 밤만큼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비용은 남성이 지불하기 때문에 월급이 적은 젊은이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믐날’은 매월 말일을 말하는데 한자로는 ‘晦日’라고 쓰고 여기에 ‘大’가 붙으면 12월 31일을 가리킨다. ‘大晦日(섣달 그믐날)’에는 청소와 새해 맞이 장보기를 끝내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 ‘おせち料理(새해맞이 요리)’를 준비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이날 밤에는 ‘年越しそば(해넘기기 국수)’를 먹는다. 옛날에는 밤 늦게 먹는 것이 관례였지만 최근에는 저녁 대신에 해넘기기 국수를 먹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날만큼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새해를 맞이할 때까지 깨어 있는데 소화가 잘 되고 열량이 낮은 국수를 야식으로 먹는 것도 건강에 그리 나쁘지는 않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근처의 절에서 총 108번의 ‘除夜の金(제야의 종)’를 울린다. 108이라는 수는 불교의 ‘百発煩悩(108 번뇌)’를 상징하는 것으로 번뇌란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거나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말하는데 종을 울리면서 이런 번뇌를 하나씩 없앤 후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월을 맞이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 108번 중 마지막 한 번은 새해가 된 후에 울리는데 여기에는 올 한해 동안 번뇌에 사로잡히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새해가 밝으면 신사나 절에 ‘初詣(새해가 된 후 처음으로 올리는 참배)’를 가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도심부에서는 대체로 밤새도록 지하철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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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컨텐츠는 일본어 저널 12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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