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お月見・敬老の日
달맞이·경로의 날
음력 8월 15일은 ‘十五夜(십오야)’ 또는 ‘中秋の名月(중추 명월)’라고 한다. ‘중추 명월’은 ‘한가을에 뜨는 보름달’이라는 의미로, 음력 8월은 가을의 한가운데이며 8월 15일 밤에 뜨는 보름달이므로 ‘중추 명월’이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양력과는 한 달 정도 차이가 있어 9월 7일~10월 8일 사이에 보름달이 뜨는 날을 ‘십오야’ 혹은 ‘중추 명월’이라 부른다.
‘お月見(달맞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月見団子(달맞이 경단)’이다. 멥쌀 가루로 만든 2~3cm 크기의 경단 15개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는다. 그 밖에 밤, 고구마, 풋콩(枝豆) 등 제철 수확물이나 술도 함께 집 창가나 베란다 등에 놓아 둔다. 악한 기운을 쫓는 힘이 있다는 참억새(スス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제철 수확물을 공양하는 것은 보름달이 ‘풍년’의 상징이기 때문이며, 가을 수확 때 곡물이나 과일이 풍성하게 열리기를 기원하기 위한 의식이었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이런 전통적인 달맞이 의식을 하는 가정이 매우 적어 졌으며 고작해야 달맞이 경단을 사다 먹는 정도이다.
여담이지만 옛날부터 일본에서는 보름달에 나타나는 무늬를 ‘토끼가 떡을 찧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최근 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일본의 평균 수명은 남성 79.59세, 여성 86.44세로 모두 4년 연속 과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이유에서 ‘敬老の日(경로의 날)’이 국경일이 된 것은 아니지만 국경일에 관한 법률인 ‘축일법(祝日法)’에 따르면 ‘오랜 동안 사회에 헌신한 노인을 경애하고, 장수를 축하한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2003년까지는 매년 9월 15일이었지만 2001년 축일법이 개정돼, 이른바 ‘해피 먼데이’제도(내수 확대를 위해 축일을 월요일로 정해 3일 연휴를 늘린다는 내용)가 적용되면서 2004년부터는 9월 셋째 주 월요일이 되었고 그 뒤로 매년 날짜가 바뀌게 되었다(올해는 9월 20일).
원래는 1947년 효고현(兵庫県)의 한 마을 촌장이 ‘노인을 공경하고,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살린 마을 조성’을 목적으로 9월 15일을 ‘としよりの日(노인의 날)’로 정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에 일본 이외에 나라에는 없다고 한다.
고령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주기도 하고 온천 여행을 가는 일이 많으며, 떨어져 살고 있는 경우에는 전화를 하거나 선물을 보내기도 한다. 또 지자체의 장이나 담당 공무원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령자와 100세 이상 노인을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하며 축하 행사를 여는 곳도 많다.
그러나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한 일본은 2050년이 되면 2.5명 당 한 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 될 것이라 한다. 그때가 되면 고령자가 젊은이들에게 감사하는 ‘젊은이의 날’이 국경일이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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