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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夕
칠월 칠석
‘七夕(칠월 칠석)’은 에도 시대(江戸時代. 1600년 무렵~1867년)에 정해진 ‘다섯 절구(五節句)’의 하나로 현재의 공휴일에 해당한다. 절구란, 계절을 구분하기 위해 정한 날로 1월 7일,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그리고 9월 9일을 다섯 절구라 한다.
지금의 칠월 칠석은 여러 전설과 행사가 뒤섞여 만들어졌다. 일본인들에게 칠월 칠석이 어떤 날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별자리와 관련된 전설(星の伝説)이 전해지는 날로, 부부인 ‘織姫(직녀성)’과 ‘彦星(견우성)’이 ‘天の川(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이별하게 되었고 1년에 단 하루 칠월 칠석날 밤에만 만날 수 있다’ 또는 ‘단자쿠(短冊. 씨를 쓸 수 있도록 가늘고 길게 자른 종이)에 소원을 적어 대나무 잎(笹の葉)에 엮어 두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칠월 칠석에 관련된 별자리 전설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되었다. 별자리로 말하자면 천상에서 베를 짜는 직녀성은 거문고자리(こと座)의 ‘베가성(星)’을, 소를 모는 견우성은 독수리자리(わし座)의 ‘알타이르성’을 가리키는데 마침 이 두 별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설이 탄생했을 것이다. 직녀는 바느질(裁縫)과 붓글씨(習字), 와카(和歌. 일본 고유의 정형시) 등의 신이었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이 이러한 것들을 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칠월 칠석 축제(七夕祭り)는 현재도 몇몇 지역에서는 크게 열리고 있으며 매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음력 7월 7일에 맞춰 3일간 열리는 미야기현(宮城県) 센다이시(仙台市)의 축제가 가장 규모가 크고,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히라쓰카시(平塚市)의 축제도 유명하다.
학교에서는 칠월 칠석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지내지 않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는 연중행사의 하나로 특별 행사를 갖는다. 또한 지자체의 공공 시설이나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는 6월 중순부터 대나무 가지를 세워 두고 행인들이 자유롭게 소원을 적어 묶을 수 있도록 단자쿠와 펜을 비치해 두는 곳도 많다. 단자쿠로는 폭 4cm, 길이 20cm 정도의 다양한 색종이를 준비해 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소원을 적었는지 구경하는 것도 재밋거리다. ‘○○랑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든지 ‘로또 당첨’,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외에 ‘세계 평화’ 등의 소원을 적는 사람도 있다.
또한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커플이 일 년에 한 번 재회한다는 로맨틱한 이야기를 비즈니스에 활용하여 ‘칠월 칠석 데이트’라는 테마로 커플을 위한 여러 가지 플랜을 고안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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