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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의 이익보다도 손님을 생각해 주는 것 같아 호감을 준다.
또 여기 오자.
마음먹으며 봉투를 받아 들었다.
“좀 큰 봉투 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저기 대학교 학생?
아무래도 근처에 있는 대학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긴 했지만, 그 대학은 아니었다. 게다가 졸업한 것은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아니요, 아닙니다. 사회인이에요.”
“아, 그래요? 어려 보이시네요.”
“그래요? 하하.”
항상 나이보다 많게 보이는지라 젊게 보인다는 말에 기분이 좋다.
점점 더 호감이 간다.
좀 들떠 있자니, 아주머니는 지금까지의 시원시원한 말투와는 전혀 다르게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런 거 물어보는 거 좀 그런데... 여자친구 있어요?”
라는 한마디.
그렇게 말한 그녀의 얼굴을 본 순간, 더 이상 이 가게에는 오지 못할 것을 서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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