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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수리 다 했는데요. / 정말 감사합니다. 2)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 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금 차가……. 3) 하나 둘 셋 4) 자, 차가 나왔습니다. 부디 드세요.
베푼 은혜는 잊고 받은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차가 나왔습니다 お茶が入りました
이번 달에는 호의를 베풀었을 때는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반대로 호의나 은혜를 받았을 때는 상대에게 감사하며 언젠가 꼭 답례를 하려고 하는 일본인의 특성에 대한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자동사를 사용한 독특한 표현을 소개합니다.
텔레비전이 고장나서 서비스센터에 연락한 B씨와 수리공 A씨의 대화입니다.
A:修理、終わりましたから、失礼します。
B:あ、どうも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お茶が入りましたから、どうぞ召し上がってください。
A:そうですか。どうもすみません。いただきます。
A:수리가 끝났으니까, 실례하겠습니다.
B:아, 정말 감사합니다. 차가 나왔으니까, 부디 드세요.
A:그렇습니까. 정말 감사합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B씨는 A씨를 위해서 차를 끓여 내놓았지만, 자동사를 사용해 ‘차가 나왔습니다(お茶が入りました)’라고 마치 차가 저절로 나온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이 경우, ‘차를 내놓았습니다[끓였습니다](お茶をいれました)’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말하면 마치 ‘당신 때문에 일부러 차를 끓였다’는 것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는 ‘차(お茶)’를 주어로 하고 ‘나왔다(入った)’는 자동사를 사용함으로써 대접을 받는 A씨가 부담스럽지 않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이불이 깔렸습니다(お布団が敷けました)’와 ‘목욕물이 끓었습니다(お風呂が沸きました)’가 있습니다. 이 역시 실제로는 이불을 깐 사람이나 목욕물을 끓인 사람이 있지만, 자동사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배려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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