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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목) 
<정의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연극연출가 정의신입니다.

 

http://talent.yahoo.co.jp/

 

일본어 키워드인데 웬 한국사람인가?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정의신(鄭義信, チョン・ウィシン, てい よしのぶ)은 재일교포 연극연출가입니다.

정의신은 1957년 일본 효고현(兵庫県) 히메지(姬路)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시샤대학 문학부를 중퇴한 뒤 요코하마 방송영화전문학원(현 일본영화대학) 미술과를 졸업한 후, 1987년 극단 '신주쿠양산박(新宿梁山泊)'을 만들어 연출가로 활동하다가 1995년 신주쿠양산박에서 나와 계속 연극연출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극단에서는 배우로 활동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정의신의 부모님은 고물상을 운영했고 어린 그는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외할머니는 손자에게 한국에서 보낸 소녀 시절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했다고 해요. 외손자가 “가고 싶어?” 물으면 외할머니는 “가고 싶어도 아무도 없는걸. 아무도….”라고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외할머니는 결국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고국 땅을 다시 밟지 못했습니다. 정의신은 “내 이야기는 외할머니의 신세타령을 슬픔과 기쁨으로 빚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쓴 작품은 한·일 양국의 역사 및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 주를 이루는데요, 내용뿐 아니라 연출방식에서도 한국과 일본 양국의 특징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http://www.playdb.co.kr/

재일 한국인 가족의 삶과 애환을 그린 『야끼니꾸 드래곤(焼肉ドラゴン)』

 

http://www.playdb.co.kr/

전라도의 섬을 무대로 이발소를 운영하는 홍길네 가족과 섬 주둔 일본군 간의 애증의 이야기인 『봄의 노래는 바다에 흐르고(春の歌は海に流れて)』

 

http://www.playdb.co.kr/

일제강점기 일본인과 조선인 사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나에게 불의 전차를(ぼくに炎の戦車を)』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초난강으로 더 유명한 쿠사나기 츠요시와 히로스에 료코, 연기파 배우인 카가와 테루유키 그리고 우리나라 배우 차승원이 열연했답니다.

 

 

http://www.playdb.co.kr/

또한 최근 작품인 『푸른배 이야기(青べか物語)』를 통해서는 재일한국인, 장애인, 동성애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 경계에 선 사람들만이 자신의 작품 속 인물들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답니다. 

 

지금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정의신.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그와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의 키워드 어떠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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