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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목) 
<차>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일본인이 너무나도 사랑해 마지않는 차(お茶, おちゃ)입니다.

일본은 차와 관련된 문화도 정말 발달되어 있고, 차와 관련된 관용어구나 표현들도 정말 많아요. 다도의 역사는 1000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니까요.

저번 달 9월 13일의 키워드 ‘다도’에 이어서 오늘은 차의 종류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녹차 종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녹차(緑茶, りょくちゃ)라는 것은 차나무에서 난 차 잎을 가공하여 만든 차를 말합니다. 잎 차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미이고, 우리나라말과 의미는 똑같죠.

여기서 어떻게 제조했느냐의 차이와 맛의 차이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첫 번째로는 호지차(ほうじ茶)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랍니다. 호지차는 볶은 녹차입니다. 혹시 커피 볶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커피 로스팅 기계같이 생긴 곳에서 강불로 볶은 차가 호지차입니다. 일본에 있을 때 작은 프랑스마을이라 불리는 카구라카자(神楽坂)에 간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차 가게 앞을 지나면서 이 호지차 볶는 냄새를 맡았는데 그 냄새에 이끌려 가게에 들어가서 사버렸네요. 정말 향이 좋답니다. 아직도 그 향기가 코끝에 남아있는 듯 하네요…^^

 

 

http://ja.wikipedia.org/

 

두 번째는 센차(煎茶, せんちゃ)입니다. 센차는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차입니다. 신선한 녹차를 열처리하여 산화과정을 막은 불발효차로, 쪄서 비벼 제조하는 가장 일반적인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차입니다. 녹차 중에서도 카테킨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차라고 하네요!

 

 

다음은 반차(番茶, ばんちゃ)입니다. 주류에서 벗어난 차를 총칭하여 반차라고 합니다. 차 잎의 수확시기, 품질 지역 등에 의해서 여러 종류의 반차가 있습니다. 늦게 딴 차, 즉 만차(晩茶, ばんちゃ, 番茶와 발음이 같음)에서 나온 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http://ja.wikipedia.org/

 

 

네 번째로 볼 차는 교쿠로(玉露, ぎょくろ)입니다. ‘옥로’란 맑고 깨끗한 이슬이라는 뜻의 말인데요, 이름에서 풍기는 분위기답게 고급차입니다. 찻잎이 나올 무렵에 차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싹이 햇볕을 덜 받게 재배하여 만든 차로, 햇볕의 감소로 각종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찻잎에 아미노산이 증가되고 폴리페놀이 감소되어 일반 차와는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볼 차는 맛차(抹茶, まっちゃ)입니다. 고운 가루녹차죠. 찻잎을 쪄서 비비지 않고 그대로 말린 차를 맷돌로 갈면 맛차가 되는데요, 맛차를 만들 때 찌는 찻잎은 옥로와 같이 햇볕을 가려서 재배한다고 합니다. 다도에서 사용하는 차가 바로 이 맛차입니다. 그리고 맛차는 디저트에도 많이 사용되는데요, 맛차 아이스크림, 맛차 케이크 등 정말 다양한 맛차 디저트가 있답니다.

 

http://ja.wikipedia.org/

 

 

마지막으로 볼 차는 겐마이차(玄米茶, げんまいちゃ), 현미차입니다.

현미차는 반차를 센 불로 가열한 것과, 쪄서 볶은 현미를 팝콘처럼 튀긴 것을 동량으로 섞어 소금을 조금 첨가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현미녹차와 비슷한 맛의 차입니다.

 

http://ja.wikipedia.org/

 

 

그 외에 녹차가 아닌 차 중 일본인들에게 사랑 받는 차는 우롱차(烏龍茶, ウーロン茶)와 홍차(紅茶, こうちゃ)가 있습니다. 우롱차는 중국에서 온 차이고, 홍차는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영국에서 왔답니다. 일본인들의 홍차 사랑도 정말 대단해서 홍차를 전문으로 다루는 가게들도 정말 많답니다.

 

 

 

일본은 그 어느 나라보다 차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요.

도자기 찻주전자(急須, きゅうす)에 우려서 마시거나, 우려서 물통에 넣어 다니거나, 티백으로 우려 마시거나, 용도는 다양하지만 일본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차입니다. 일본의 차문화가 음식문화와 함께 뿌리 내렸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거기에 더해 여러 효능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예전에 만난 한 일본 분이 일본인들은 보통 하루에 차를 대여섯 잔은 마시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녹차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만 보아도 얼마나 차를 사랑하는지 아실 수 있겠죠? 혹 일본에 갈 기회가 생기신다면 차 가게에 들러서 여러 가지 차를 시음도 해보시고 향이 좋은 차를 음미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의 키워드 ‘차’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차 한잔과 함께 열어보세요~

다음주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みなさん、さよう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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