来る福 招き猫
일본에 가면 가게나 상점 앞에 놓여있는 고양이 모형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요. 한 손을 들어 올려 마치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한데요.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쉽게 눈에 띄어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되네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마네키네코입니다. 초대하다, 부르다는 의미인 「招(まね)く」와 고양이 「猫(ねこ)」를 합친 말이지요. 즉, 복을 불러오는 고양이라는 뜻인데요. 오늘은 이 마네키네코가 어떻게 복을 가져다 주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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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마네키네코가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게 되었을까요? 마네키네코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력한 설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1650년 경, 당시 조그만 절이었던 「豪徳寺(ごうとくじ)」의 주지 스님은 어여삐 여기는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매 사냥을 마치고 돌아가던 「彦根(ひこね)」의 번주 「井伊直孝(いいなおたか)」 일행은 따라 오라는 듯 연신 손짓을 하는 고양이에 이끌려 절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매 사냥으로 지쳐있던 터라 잠시 쉬어가기로 마음을 먹는데요. 그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따라 절로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큰 낭패를 볼 뻔한 것이지요. 이에 번주는 고양이 덕분에 비를 피했으니 이를 인연으로 여기고 「井伊(いい)」가문의 위패를 豪徳寺에 모시게 됩니다. 고양이가 보잘 것 없었던 조그만 절인 豪徳寺에 큰 복을 안겨준 것이지요. 주지 스님은 고양이가 죽고 나서도 묘를 만들어 극진히 하였고, 심지어는 그 고양이를 모델로 ‘복을 부르는 고양이’라는 인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네키네고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금도 豪徳寺에는 고양이 무덤이 있어 소원을 이룬 후에는 그 소원을 빌었던 마네키네코를 가져다 봉납한다고 하네요.
마네키네코라고 해서 전부 똑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는 않고 또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불러오는 복의 의미도 달라진답니다. 먼저 고양이가 어느 쪽 손을 들고 있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요. 먼저 오른 쪽 손을 든 고양이는 재물을 불러오고, 왼 쪽 손을 든 고양이는 손님을 불러온다는 것이 통념입니다. 또한 손의 위치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손을 귀보다 높이 들고 있으면 멀리 있는 복, 큰 복을 가져다 주고 귀보다 낮게 들고 있으면 가까이 있는 복, 사소한 복을 불러 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양손을 든 고양이는 돈과 손님을 모두 가져다 줄까요? 예전에는 ‘항복’ 이나 ‘속수무책’ 이라는 의미가 연상되어 양 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불길하다고 꺼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요즘과 같은 불황 속에서 그 의미는 많이 퇴색하여 양 손을 든 고양이도 적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지요.

http://www.manekineko-m.jp/
또한 고양이의 색깔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먼저 하얀색은 순수함을 상징하여 복을 불러오고 검정색은 액운을 방지하며 스토커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빨간색은 질병 방지, 금색은 금전 운, 핑크색은 연애 운, 녹색은 무사고를 의미합니다. 저는 황금색 마네키네코를 구해 우리 집 가장 눈에 띄는 곳에 놓아둘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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