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餃子を包むお手伝い中)
先月3歳になった息子ですが、3歳になっても相変わらずとってもメルヘンチック。絵本の世界と現実の世界の狭間(はざま)を生きておられます。一日中、とにかくよくしゃべるのですが、私の分析(ぶんせき)結果によると、7~8割はメルヘン発言です。
例えば散歩中。 「ん~、風がそよそよ気持ちいいねぇ。もう春だねぇ(いや、秋ですが^^;)。お母さん見て!蜂(はち)さんがいるよ。なにしてるのかなぁ?きっとお花の蜜(みつ)を探してるんだねぇ。あ!あそこ見て!!ちょうちょさん!ひらひらひら~と飛ぶんだねぇ~・・・。」 というようなことを、女の子のような声で延々(えんえん)としゃべり続けます。
ここまではただ単に「言葉づかいがやけに絵本調な子」というだけですむのですが、我が家のメルヘン坊やの神髄(しんずい)はここからです。
まず、「ちょうちょさんはどこに行くんだろう?ちょうちょさ~ん!ねぇねぇ、ちょうちょさぁ~~ん!!」と、もうまるで「ちょうちょさん」が返事をしてくれるのは当然だと言わんばかりの堂々たる態度で蝶々(ちょうちょう)に語りかけます。でもちょうちょさんは蝶々なので当然返事はなく・・・。私が蝶々っぽい声(?)で「あっちのお花畑に行くんだよ~。」というようなことを言います。すると息子は満足げに私を見上げ、「あっちのお花畑に行くんだってよ、お母さん^^」と報告してくれるのです・・・。
大丈夫ですか?!うちの3歳になる息子こんなんなんですけど大丈夫ですか?! ヽ(゚Д゚)ノ≡━≡ヽ(;゚Д゚)ノ
いや、それより・・・
公衆の面前(めんぜん)で一生懸命蝶々っぽい声出してる私は大丈夫ですか?! ヽ(゚Д゚)ノ≡━≡ヽ(;゚Д゚)ノ
こんなやりとり、近くに人がいる時はできるだけ避けたいところですが、息子はそんな母の空気を全く読んでくれず。よりによって「もぐら~、もぐら~、まだ寝てるの~?」などと呼びかけ始めます。人前でもぐらっぽい声(?)を出すのが恥ずかしいので、普通の声で「もぐらはまだ寝てるんじゃない?」とか言ってみるんですが、「お母さんに聞いてるんじゃないよ。もぐらに聞いてるの。」と言い返され・・・。結局、「まだ寝てるんだよぉ・・・。」と、精一杯のもぐらっぽい声で答えてしまう私。そして息子は満足げに、「もぐらはまだ寝てるんだって、お母さん^^」と私を見上げるのです。
最初に虫や動物の声を担当してしまった私が原因でこんな事態になってしまったのは明らかで、完全に身から出たさびではあるのですが、散歩中、人とすれ違うたびに恥ずかしい思いをしている毎日です。
(만두 빚는 일을 돕는 중)
지난 달 3살이 된 아들입니다만, 3살이 되어도 변함없이 매우 메르헨틱. 그림책 세계와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살고 계십니다. 하루 종일, 아무튼 쉼 없이 떠듭니다만, 제 분석 결과에 의하면, 7~80퍼센트는 동화적인 발언입니다.
예를 들면 산책을 하다가,
“음~ 바람이 산들산들 기분 좋다~ 벌써 봄이네 (아니, 가을인데요 ^^;). 엄마 봐봐! 꿀벌님이 있어. 뭘 하고 있을까? 분명히 꽃의 꿀을 찾고 있겠지? 아! 저기 봐봐! 나비님이다! 팔랑팔랑팔랑~ 하고 날아다니네~”
와 같은 말들을, 여자 아이 같은 목소리로 끊임 없이 떠듭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히 “말투가 굉장히 그림책 어투인 아이” 정도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 집의 동화 소년의 진수는 지금부터 입니다.
먼저, “나비님은 어디에 가는걸까? 나비니~임! 이봐요, 나비니~~임!!” 하며 아주 마치 “나비님”이 대답을 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당당한 태도로 나비에게 말을 겁니다. 하지만 나비님은 나비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답은 없고…. 제가 나비스러운 목소리로 “저쪽의 꽃 밭에 가~” 와 같은 말을 해줍니다. 그러면 아들은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저를 올려다보며 “저쪽 꽃밭에 간대~ 엄마 ^^” 라고 알려주곤 하는 것이죠….
괜찮을까요? 저희 3살 된 아들 이렇습니다만 괜찮은 것일까요?
ヽ(゚Д゚)ノ≡━≡ヽ(;゚Д゚)ノ
아니, 그보다도…
사람들 앞에서 열심히 나비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저는 괜찮은 걸까요?
ヽ(゚Д゚)ノ≡━≡ヽ(;゚Д゚)ノ
이런 대화, 가까운 곳에 사람이 있을 때는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습니다만, 아들은 그런 엄마의 기분을 전혀 알아 주지 않습니다. 때에 따라 “두더지야~, 두더지야~, 아직 자고 있니~?” 하며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두더지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창피하기 때문에, 평범한 목소리로 “두더지는 아직 자고 있지 않을까?” 라고 얘기해 봅니다만, “엄마한테 묻는 거 아니야. 두더지한테 물었어.” 라고 대답하는…. 결국, “아직 자고 있어어..” 라며, 최선을 다해 두더지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하고 마는 저. 그리고 아들은 만족스럽게, “두더지는 아직 자고 있대, 엄마^^” 라고 저를 올려다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벌레나 동물의 목소리를 담당해 버린 저로 인해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분명한 것으로, 완전히 자업자득이기는 합니다만, 산책 중에, 사람들과 지나칠 때마다 부끄러운 기분이 드는 매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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