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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96)
(주의) 이번 컬럼은 식사 중에는 알맞지 않은 내용입니다. 혹시 뭔가를 드시면서 읽으려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다 드시고 나서 읽는 것을 권장합니다.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아들의 ‘기저귀 떼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기저귀를 억지로 급하게 뗄 필요가 없다”고들 합니다. 예전까지만 해도 1살까지 떼는 게 당연한 일로,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더니 저희 남매들도 모두 1살 여름에 기저귀를 졸업했었답니다. 요즘은 2살 여름쯤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해서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어머니들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유치원에 들어가서도 아직 기저귀를 뗄 수 없는 아기가 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서도 올해 여름에 천천히 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태평스레 굴고 있었는데...지난달 황금연휴 때쯤부터 아들이 갑자기 “쉬 쉬!” 라고 자기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아들은 20개월이었습니다) 집 화장실 안에 아들이 좋아하는 호빵맨 포스터를 붙이거나 제가 화장실에 갈 때는 문을 열며 화장실 안 모습을 보여 주거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특별히 따로 트레이닝을 안 하고 있었기에 굉장히 놀랐는데요. 스스로 화장실에 가게 되었습니다.
기저귀 떼기는 모자가 잘 협력하지 않으면 올라설 수 없는 높고 험한 산이라고 어떤 책에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의 경우 아들이 알아서 척척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음 준비가 아무 것도 되지 않았는데 아들이 그렇게 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도전해 보겠다! 는 생각에 급히 화장실 트레이닝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집 안에서는 팬티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트레이닝 팬티라고 하는 방수 가공이 되어 있는 팬티도 있는데 저희 집은 마룻바닥이니까 오줌을 지려도 닦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촉감이 좋은 면 팬티를 한번 입혀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오줌을 지릴 줄 알고 10장 정도 샀는데...아들은 전혀 오줌을 지리지 않습니다. Σ( ̄□ ̄ )이럴 줄 알았다면 3장만 있어도 충분했네요.
게다가 자고 있는 동안은 전혀 오줌을 싸지 않고 외출 시는 오줌이 지릴 때도 있지만 타이밍이 맞으면 집이 아닌 곳의 화장실에서도 오줌을 쌀 수 있게 되었네요. (외출 시에는 기저귀를 합니다.)
다음 컬럼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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