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うよそうよ」

　小学生というのは誰かが口火を切ると、堰を切ったようにみながまねをしだす。周りと同じようにという日本のお国柄をよく表している。口々に文句を小さな男の子にぶつけている。その一斉放射に少年は泣き出す寸前だった。

「こ、これはマサタカくんがあげるって」

　騒ぎの真相を頼りなさげに打ち明けるのだが、周りにとってそれは弁明にしか聞こえない。むしろ火に油を注ぐ結果となった。

「はぁ？　おれのせいにするのかよ」

　怒りに満ちた表情でマサタカはヨシユキを睨んだ。ヨシユキは彼の目を見ることさえできず、ただうつむいて目をぎゅっと閉じている。

「ヨシユキ、人のせいにすんなよ」

「そうよ。卑怯よ」

「卑怯者」

「信じられない」

　言葉の刃が次々とヨシユキを貫く。

　無垢で残酷な子どもの特権。

“맞아, 맞아”

초등학생이라는 것은 누가 도화선을 당기면 댐이 터진 것처럼 다들 그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모두와 같이’ 라는 일본의 국민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제 각각의 불만을 작은 남자 아이에게 던지고 있다. 그 일제공격에 소년은 울기 직전이었다.

“이, 이건 마사타카가 준다고 해서…”

소동의 진상을 힘 없이 밝혀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그것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결과가 되었다.

“뭐? 내 탓으로 돌리는 거냐?”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마사타카는 요시유키를 노려보았다. 요시유키는 그의 눈을 쳐다보지 조차 못하고 그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꾹 감고 있었다.

“요시유키, 남 탓 하지마.”

“그래. 비겁하게.”

“비겁한 놈”

“어이 없어”

말이 비수가 되어 차례차례 요시유키를 찌른다.

무구하고 잔혹한 아이들의 특권.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