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庭園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에서는 ‘일본 정원(日本庭園)'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 예술의 하나인 일본 정원의 역사는 문헌에 남아 있는 기록만으로 봤을 때도 이미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륙과 한반도로부터 유입된 고도의 문화, 종교, 철학 등이 일본 정원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요. 특히 무사정권을 지내면서 선(禪) 사상이 정원에 밑바탕에 짙게 깔려 있다고 하네요.

池泉回遊式（後楽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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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헤이안 시대보다 앞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인공적으로 바다나 섬, 강, 폭포 등을 만들고 돌을 배치해 정원을 만들었답니다. 특히 불교나 도교의 세계관을 묘사한 정원이 많았다고 하네요. 헤이안 시대 중기 당나라의 건축 양식을 받아들이면서 호화로운 정원이 나타났는데요. 가운데에 연못을 만들고 주위에 볼거리를 배치한 치센카이유식(池泉回遊式) 정원이 유행했답니다.

砂庭式枯山水（龍安寺方丈石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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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 정권이 들어서면서 중국 선종의 영향을 받은 ‘가레산스이(枯山水)’라는 새로운 양식의 정원이 등장했는데요. 물을 전연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를 이용해 파도나 물의 흐름을 표현했답니다. 일본만의 독특한 양식이지요. 이 외에도 무사나 귀족들이 모이는 사교장으로 만든 ‘쇼인(書院)’이라는 건물 주변에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쇼인식 정원’、귀족이나 무사, 부유층을 중심으로 다도가 발전하면서 다실로 이어지는 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차니와(茶庭)’ 정원이 있답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쳐 나타난 다양한 정원 양식은 에도 시대에 이르러 ‘가이유식’으로 집대성되는데요. ‘가이유식’ 정원은 큰 연못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길을 만들고 인공으로 만든 산과 섬, 다리를 배치하여 명승지의 경관을 재현한 정원이랍니다. 좋고 간직하고 싶은 것은 모두 축소하여 바로 곁에 두고 싶어하는 일본인의 특성이 그대로 들어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정원은 대부분 교토(京都)에 있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던 데다가 분지인 터라 아름다운 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숲이나 연못, 습지가 많다는 이유를 들 수 있는데요. 일본의 정원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교토’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