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의 이유를 알았다.
‘진짜 저쪽으로 걸어갔었어?’
등뒤에서 토모히코의 질문이 나를 찔렀다.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답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방은, 층 제일 구석이었고, 왼쪽에 있는 건 창문뿐이었다.
삐삐삐삐.....
무미건조한 착신음이 울렸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휴대폰이 메일 착신을 알리며 반짝거리고 있었다. 방으로 돌아가, 그것을 집었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