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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씨... 여자... 잖아요?’
‘보시는 바와 같이.’
‘그런데 어째서...?’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사람에겐 그들만의 취향이라는 것이 있어.’
놀라운 표정을 숨기고, 이번에는 낙담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바쁜 얼굴이네 그것 참.
‘그럼, 잘 알아들었을 거라 생각해.’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 내 치마를 살짝 들어 올렸다.
기운이 축 빠진 그를 향해, 가볍게 인사를 하고,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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