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수상해. 저거.”
“왜? 정말?”
“새로 이사 온 집에 그림이 걸려 있을 리가 없잖아. 의심을 해봐야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 그래도 뭐 그럴 수 있지 싶어서.”
“그럴 수 있다니. 그게 이상하다고. 정상이 아니야. 너는.”
속옷이며 뭐며 빨래를 치우고 액자를 떼어 냈다. 그림자가 드리워 있었는지 떼어 내 보니 꽤 선명한 초록 색이었다. 불길한 느낌은 전혀 없다. 초록이 무성한 숲과 숲을 비추는 호수. 그림이 보이도록 하여 도시락 옆에 세워 두었다.
“흔히 하는 말인데.”
여기서 일단 말을 끊고 간격을 둔다. 아키라가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호텔이나 여관에서 사람이 죽으면 그림 뒷면에 부적을 붙여 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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