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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수) 

들린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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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にグレーのトレーナー、下は赤いラインの入ったジャージ。無精ひげを生やしたその顔は、どことなく怪しさを醸し出している。いつもながら服装に無頓着な男だ。

「まぁ、入ってよ」

そう言ってアキラは奥に引っ込んで行った。俺もその後に続く。入ってすぐに台所があり、洗われていない食器類が散乱していた。ゴミも長いこと捨ててないらしく、二袋ほど台所の脇に置いてある。右手に台所で、左手がユニットバス。別段、おかしなところはない。

「外、寒かったでしょ。ま、適当に座ってよ」

「ああ」

敷かれていた座布団に腰を下ろす。

部屋は八畳ほどだろうか。一人で住むには十分な広さだ。左奥にベッドが置かれ、右の隅にテレビ、真ん中にプラスチック製の小さなテーブルが置かれている。曇り空のためか、洗濯物が右手の壁にたくさんかかっていた。食事中だったらしく、テーブルの上にはカップめんの容器と、半分ほど食べられた弁当が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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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라운드 티에 아래는 빨간 색 라인이 들어간 트레이닝 복 차림이다. 다듬지 않고 내버려둔 수염이 마구 자라 어딘지 수상쩍은 분위기를 풍긴다. 늘 그렇듯 복장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한 모습이다.

“들어와.”

그렇게 말하고 아키라는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그 뒤를 따랐다. 들어가니 바로 부엌이 보이고 먹고 나서 치우지 않은 그릇 등이 널브러져 있다. 오랫동안 버리지 않았는지 쓰레기 봉투가 두 뭉치 정도 개수대 옆에 놓여 있다. 오른쪽이 부엌이고 왼쪽이 화장실이다. 딱히 이상한 부분은 없다.

“밖에 춥지. 아무데나 앉아.”

“응.”

깔려 있는 방석에 앉았다.

방은 8조(畳: 마루방에 까는 일본식 돗자리인 다다미의 개수를 세는 단위로 보통 방의 크기를 말할 때 사용한다.-옮긴이)정도 될까. 혼자서 생활하기에는 충분한 크기다. 왼쪽 한 편에는 침대, 오른쪽 구석에는 TV, 가운데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작은 테이블이 놓여있다. 구름 낀 날씨 탓인지 오른쪽 벽에는 빨래가 널려있다. 밥을 먹고 있었는지 테이블 위에는 컵라면 용기와 반 정도 먹어 치운 도시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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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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