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ogf49gjkf0d 入学式・入社式
4월의 전통적인 연중행사에는 4월 8일의 ‘花祭り(히나마츠리:석가탄신일에 여는 관불회)’가 있지만, 지금은 일부 불교 사원이나 유치원 등에서만 하는 정도이고 일반적으로 널리 행해지지는 않고 있다.
일본인들은 4월 하면 뭐니뭐니해도 입학, 진급, 입사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공공기관이나 학교, 기업 등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4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入学式’이 열린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에서 각각 입학식이 열리는데, 학부모들이 가장 감개무량해 하는 것은 아무래도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식일 것이다. ‘기저귀를 차고 아장아장 걷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자랐구나’ 하며 자녀가 학생이 되는 모습을 보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한편, 입학식의 주인공인 여섯 살짜리 아이에게 이 날은 앞으로 펼쳐질 기나긴 학창시절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아이는 부모님이 새로 사 준 책가방이며 책상, 옷과 구두에 마냥 기쁠 뿐이다. 참고로 ‘ランドセル(란도셀)’는 초등학생들이 등에 메는 책가방이다. 어원을 찾아보니 네덜란드어로 ‘배낭’을 의미하는 ‘ransel’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입학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은 바로 ‘桜(벚꽃)’이다. 혼슈(本州) 지방에서는 벚꽃의 개화 시기와 입학식이 대체로 겹쳐서 벚꽃 나무 아래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해마다 벚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어 입학식을 하기 전에 이미 꽃이 져버리는 지역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학식은 다음과 같은 식순으로 진행된다. 재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신입생이 입장한다. 국가를 부르고 교장 선생님이 한 사람씩 호명하면 신입생은 이에 대답을 한다. 교장 선생님이나 재학생 대표의 ‘お祝いの言葉(축사)’가 있은 다음, 담임 선생님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校歌(교가)’를 부르고 입학식은 끝난다.
고등학교나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 되면 이번에는 ‘入社式(입사식)’이 기다리고 있다.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날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4월 1일에 입사식을 한다. 입사식에서는 그 기업의 대표가 ‘新入社員(신입사원)’들에게 연설을 하는데, 매년 대기업이나 그 해에 화제가 된 기업의 대표가 한 말이 화제가 된다. 아마도 올해에는 경영부실로 위기를 맞은 일본항공과 대규모 리콜 사태에 직면한 도요타 자동차의 경영자의 입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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