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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계속 통화 중이다.
다케시는 그것을 보며 더욱 의지를 굳힌 듯 “쯧” 하며 혀를 찼다. 그리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힘껏 밞으며 뚜벅뚜벅 그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우리가 탄 칸에서 가장 끝에 앉아 있다. 보통 몸집에 보통 키, 은색 안경테를 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아저씨의 모습이다.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을텐데.
다케시가 지금까지 저지른 문제들을 생각 하면 조금 싫증 난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멀리서 다케시의 동향을 살펴보니 다케시가 딱 아저씨 앞까지 왔다.
거기서 천천히 아저씨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그리고 크게 숨을 쉰다.
말할 셈인가? 정말 말하는 거야?
그러나 갑자기 당황한 듯 주머니에서 자기 휴대폰을 꺼낸다.
설마 이제부터 휴대폰 매너를 주의한다고 해 놓고 자기가 전화하는 거 아니야?
아무래도 문자가 온 듯 화면을 보면서 다시 이쪽으로 돌아왔다.
아저씨에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뭐야. 겁이 났나?
“왜?”
“어?”
“주의 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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