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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건!
그 충격으로 한 순간, 시간이 멈추어버렸다.
그러나 다음 순간 나는 바로 일어나서 뛰었다.
여기서 죽기 싫어.
더 살고 싶어.
단지 그것 만을 생각하면서 계속 뛰었다.
달리기 시합 때 보다, 무서운 개가 쫓아 올 때 보다 더 필사적으로 뛰었다.
그렇게 정신 없이 뛴 결과 발이 미끄러져 나는 벼랑에서 떨어져 버렸다.
흠칫 놀라며 의식을 되찾았다.
“일어나셨나요?”
천천히 눈을 뜨니 아무래도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 같았다. 제대로 이불이 덮여 있다. 그가 옮겨 준 것이겠지. 어쨌든 내가 먹은 알약은 독은 아니었던 것이다.
몸을 일으키려고 하더니 따끔거리며 머리를 찌르는 듯한 아픔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머리를 감쌌다.
“아직 일어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몸이 익숙해질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친절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해주니 왠지 안심이 되었다. 다시 누웠다. 아까의 가벼운 두통 이외에는 아픔도 불편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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