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극단 사계(劇団四季, げきだんし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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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동일본 아트센터 사계 극장 [秋] (JR東日本アートセンター四季劇場[秋])
사진 출처: http://ja.wikipedia.org/
극단 사계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극단입니다. 일본에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정착시킨 데 큰 공을 세운 극단이 바로 극단 사계인데요, 연간 3,000번 이상의 무대를 만들고, 배우‧스태프의 인원수는 무려 700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극단 사계의 뿌리는 도쿄 대학 불문과 학생과 게이오 기주쿠 대학 불문과 학생이 모여 만든 극단이었는데요, 처음부터 뮤지컬 극단을 지향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사회적 분위기를 따라 이데올로기 연극이 유행했는데, 연극적인 요소가 부족한 이데올로기 연극에 우려를 품은 대학생들이 연극 그 자체의 재미를 추구하여 새로운 극단을 창설한 것이 그 뿌리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대학생 중심의 아마추어적 색채가 강한 극단이었으나, 점차 직업 극단으로 변화하여1967년에는 법인으로 개편되어 ‘주식회사 극단 사계’가 되었습니다.
“사계”라는 이름을 지은 사람은 배우이자 연출가였던 아쿠타가와 히로시(芥川比呂志)였는데요, 이것은 당시 프랑스에서 활약하던 극단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이 극단 작명에는 비화가 있는데요, 처음 극단원들은 극단의 이름을 영국의 작가 T.S.엘리엇의 장편 시에서 착상을 얻어 황무지(荒地, あれち)라고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 이름을 들은 아쿠타가와 히로시는 이 이름이 너희가 20대인 지금은 좋지만, 40대가 되어도 좋겠냐는 말에, 황무지가 아니라, 사계라는 극단명이 탄생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예술성만을 지향한 작품이 많아 경영위기에도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던 극단원들이 극단 활동보다 아르바이트를 우선하는 일이 벌어져 극단원과 극단 간부 사이에 대립이 생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정된 집객력을 가지는 수준 높은 연극을 상연함으로 이런 위기를 극복하여, 공연만으로 법인 운영이 이루어져 극단원 개개인의 생활도 점차 나아졌다고 합니다.
1971년 코시지 후부키(越路吹雪) 주연의 뮤지컬 "어플로즈(アプローズ)"를 히트시킨 후 다양한 뮤지컬을 공연하면서 기술을 축적하여 공연마다 대히트를 쳤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극단 사계의 전용 극장이 없어서 월 단위 계약으로 극장을 빌려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 수익을 전부 확보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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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코시지 후부키(越路吹雪)
사진 출처: http://ja.wikipedia.org/
1983년에는 니시 신주쿠 근처의 공터를 빌려 텐트로 가설극장을 설치하여 "캣츠"의 롱런 공연에 들어갔는데, 이렇게는 장기 극장 경영에 큰 어려움이 있어 극단 사계 전용 극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일본 전국에 무려 8개의 극장이 생길 정도로 큰 발전을 이루었답니다.
극단 사계의 공연은 주로 해외 뮤지컬과 극단 사계의 오리지날 뮤지컬로 이루어지는데요, 좀 더 규모가 크고 대중적인 해외 뮤지컬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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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ライオン・キ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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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美女と野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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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オペラ座の怪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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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サウンド・オブ・ミュージック)
사진 출처: http://www.shiki.jp/
사진만 봐도 정말 공연이 보고 싶어집니다. 극단 사계 홈페이지에 가면 연간 공연 일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일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일정에 맞는 공연이 있다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의 키워드 극단 사계,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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