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笑いの総合商社吉本興業
우리나라의 SM, JYP와 같이 일본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거대 연예기획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ジャニーズ」와 함께 많은 개그맨을 배출하고 있는 「吉本(よしもと)」가 일본의 대표적인 연예 기획사라 할 수 있겠네요. ジャニーズ는 木村拓哉(きむらたくや)가 속해있는 SMAP 등과 같은 남성 아이돌 그룹을 주로 배출하여 일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듯 싶은데요. 오늘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일본의 개그맨 양성소이자 거대 기획사인 吉本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http://www.yoshimoto.co.jp/
吉本란 吉本興業(よしもとこうぎょう)의 줄임 말로 일본 최대 개그맨 기획사입니다. 현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맨 대부분이 이 吉本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송계에서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1912년 吉本씨에 의해 설립되어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녔고, 현재는 예능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TV프로그램 제작회사, 방송국, 부동산사업 등을 산하에 둔 업계 최고의 종합기업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지금은 吉本 없이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다고 말할 정도라고 하네요.
혹시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예능프로그램은 알아 듣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 없으신가요?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템포가 빠른 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또 한가지, TV에 출연한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심한 오사카 사투리를 쓰고 있다는 점도 그들의 말을 알아듣기 어렵게 만들죠. 吉本는 오사카를 본거지로 하여 동경 등 각지로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오사카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사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사카의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공부 안하면 요시모토에 가야 한다’ 는 말을 들으며 자라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http://www.yoshimoto.co.jp/
吉本 소속 개그맨들은 다른 기획사에 비해 상하관계가 엄격하기로도 유명한데요. 연령에 관계없이 먼저 들어온 사람에게 선배 대접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중학생 때 데뷔한 소년에게 성인인 후배가 「兄さん」으로 불러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개그맨들이 TV에 나와 이름이 알려지기 전 어려웠던 생활을 얘기하면서 吉本 개그맨들의 열악한 급여 시스템에 관해서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소속 개그맨의 최초 급여가 한 무대 당 500엔 이라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들리기도 합니다. 일본 개그맨들이 대부분 콤비를 이뤄서 활동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 사람 당 받는 돈이 세금을 제하고 250엔도 되지 않는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하지만 일단 개그맨으로서 그 이름을 알리고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면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보장받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さんま, ダウンタウン, 島田紳助(しまだ しんすけ)등과 같은 吉本 출신 유명 개그맨들이 일본의 연봉 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것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일본의 연예계 사정이 한국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吉本와 같은 개그맨을 양성하는 거대한 기획사가 있어 일본 방송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조금 놀랍기도 하네요. 앞으로도 お笑いの総合商社吉本興業 라는 말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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