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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109)
(가슴팍 주머니에 들어 있는 것은 감입니다. ^^)
3일 연휴를 이용해 시댁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시댁 마당에는 어머님이 여러 종류의 야채나 과일을 키우고 있는데,
이번에는 고구마를 잔뜩 수확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물론 고구마 캐기는 처음인 아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자 슈퍼에 진열돼 있는 것밖에 본 적이 없는 고구마가 사실은 땅 속에서 캐내는 것임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고구마를 잡아당길 때 제가,
‘영차, 영차’ 구호를 외치자, 아들은
‘무를 뽑는 것 같네’ 라며 한마디 합니다.
‘영차, 영차’라는 구호가 ‘커다란 무’라는 그림책에서
무를 뽑을 때 외치는 소리였기 때문에 그걸 생각해 낸 것입니다.
그림책 속 대사를 외우고 있다는 것도 대단했지만, ‘~같다’라는 비교표현의 사용법도, ‘~네’라는 감탄표현도 완벽했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말이 쑥쑥 늘고 있어 아들과 보내는 하루하루가 점점 더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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