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のとき、『ピピピピピ』と急に電子音が鳴り響いた。おれは思わず「おわ」と間抜けな声をあげ、腰が抜けそうになった。だがなんとかその一歩手前で踏みとどまる。

「あ、電話だ」

　普段通りのリアクションで聡は電話に出た。いつかやつの心臓を見てみたいものだ。きっと毛むくじゃらに違いない。

「はーい。もしもし。え？　ああ。うん。えーと」

　電話で話しているため、聡の懐中電灯の向きが変わり、先ほどの人影らしきものは見えなくなった。

　おれはゆっくりと自分の懐中電灯をさっきやつが指した方に向けた。

　そして、今度は腰を抜かして、その場にへたり込んだ。

　懐中電灯はめちゃくちゃな方向を指しながら、地面に転がった。

　人影はさっきよりも近づいていた。

　明らかにこちらを目指している。

「え？　ほんと？」

　聡は依然として話を続けている。

　どういう神経をしているんだ。

그 때 “딩딩딩딩딩” 하고 갑자기 전자음이 울려 퍼졌다. 나는 나도 모르게 “우왓” 하고 얼빠진 소리를 내며 놀라 주저 앉을 뻔 했다. 하지만 간신히 그 직전에 멈췄다.

“엇. 전화다.”

평소와 다름 없는 상태로 사토시는 전화를 받았다. 언젠가 녀석의 심장을 보고 싶다.

분명 털투성이 일 것이 틀림없다.

“네-에. 여보세요. 네? 아아. 응. 어.. 그러니까.”

전화로 이야기 하는 바람에 사토시가 든 손전등의 방향이 바뀌어 사람 비슷하게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나는 천천히 내 손전등을 좀 전에 녀석이 비추던 방향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에는 너무나 놀라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손전등 빛은 사방으로 흩어지며 바닥에 뒹굴었다.

사람 그림자는 아까보다도 다가와 있었다.

분명히 이 곳으로 오고 있는 것이다.

“응? 진짜?”

사토시는 여전히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신경을 타고 난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