雷が鳴ったらおへそを隠せ

夏は雷の季節で、昔から雷が鳴ると「お腹を隠さないと雷様におへそを取られるよ！」と脅かされて育った人は少なくない。なぜか雷様は特に子どものおへそが好きらしい、というのはただの迷信で、雷が鳴って雨が降ると、急に気温が下がって涼しくなるので、お腹を出して遊んでいたりした子はそのままだと体が冷えてお腹を下したりする恐れがあるから、そうならないように気をつけなさい、という戒めらしい。

ちなみに、子どもの絵本などに出てくる雷様というと、日本では鬼のような風貌をしていることが多い。つまり、頭には2本の角が生えていて、髪の毛はくるくると縮れている。上半身は裸、なぜか縞模様のパンツをはいている。そして太鼓を背負っている（小さな太鼓がいくつもつながって、雄のクジャクが羽を広げたときのように、半円形になっている）。雷の音は、雷様が打つ太鼓の音というわけだ。

천둥이 치면 배꼽을 감춰라

여름은 천둥의 계절로 옛날부터 천둥이 칠 때 ‘배를 가리지 않으면 천둥신이 배꼽을 떼어간다!’는 협박을 받으며 자란 사람이 많다. 왠지 모르지만 천둥신이 특히 어린아이의 배꼽을 좋아한다는 것은 단지 미신으로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서늘해지기 때문에 배를 내놓고 노는 아이가 그대로 있으면 몸이 식어 배탈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경고인 듯 하다.

참고로 어린이 그림책 등에 나와 있는 천둥신은 일본에서는 도깨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머리에는 두 개의 뿔이 나 있고, 구불구불 곱슬 머리다. 상반신은 벗고 있으며 왠지 줄무늬 팬티를 입고 있다. 그리고 북을 짊어지고 있다(작은 북 여러 개가 연결돼 수컷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이 반원형이다). 천둥 소리는 천둥신이 북을 치는 소리라는 것이다.

へそ 배꼽

雷様(かみなりさま) 일본의 민간신앙 등에 등장하는 천둥신

脅(おど)かされる 협박받다 <脅かす(겁을 주다. 으르다)의 수동형>

涼(すず)しい 시원하다. 선선하다. 서늘하다

体(からだ)が冷(ひ)える 몸이 식다[쌀쌀해지다]

お腹(なか)を下(くだ)す 배탈이 나다

恐(おそ)れ 우려. 염려

気(き)をつけなさい 조심[주의]하세요 <気をつける의 권유형>

戒(いまし)め 훈계. 교훈. 주의

風貌(ふうぼう) 풍모. 용모. 모습. 형상

角(つの)が生(は)える 뿔이 돋아나다

くるくる 물건이 가볍게 자꾸 도는 모양. 빙글빙글. 뱅뱅

縮(ちぢ)れる (머리털이) 곱슬곱슬해지다

裸(はだか) 가리는 것이 없이 드러나 있는 것

縞模様(しまもよう) 줄무늬 모양

太鼓(たいこ)を背負(せお)う 북을 짊어지다

クジャク(孔雀) 공작

羽(はね)を広(ひろ)げる 날개를 펼치다